테슬라 배터리데이 무슨 발표할까?

다음달 22일 열리는 테슬라의 기술 및 투자 설명회인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테슬라와 손잡고 ‘게임체인저’ 수준의 혁신적인 배터리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의 배터리 굴기에 맞서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니켈 코발트 없는 새 배터리 개발

CATL은 지난 15일 상하이에서 중국자동차제조협회 주최로 열린 산업회의에서 니켈이나 코발트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개발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는 시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와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양분하고 있으며 CATL의 새 배터리는 기존의 NCM, LFP 양극재 기반 배터리와 전혀 다른 유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ATL의 새 배터리는 고가의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니켈 함량을 늘려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정반대의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CATL?

CATL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테슬라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연일 미래 기술 청사진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스빈다. CATL은 배터리데이에 테슬라와 같이 160만km를 주행가능한 배터리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배터리가 현실화되면 전기차의 수명은 5~10배 늘어나게 되빈다.

얼마전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발표는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한국 2차전지 기업 주가엔 이 영향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영향으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잘나가던 전기차 배터리 3사는 주가가 급락했었습니다.

CATL은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나오기 하루 전인 12일에는 “배터리 셀을 전기차의 섀시와 통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중이며 이 기술을 2030년 전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으며  CATL이 선언한 것처럼 모듈단계를 생략하고 배터리셀을 자동차 프레임에 바로 통합하면 그만큼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고, 주행거리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CATL은 10년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800km까지 늘리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3사 기술개발 속도

일각에서는 CATL의 위협론이 과장됐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CATL의 현재 주력인 LFP 배터리는 출력이 낮고 무거워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어려운걸로 전해집니다. 테슬라가 LFP 배터리를 채용한 것은 무엇보다 원가 절감 때문이라며 니켈 기반 배터리보다 성능이 떨어져 미래 배터리로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새 유형의 배터리도 아직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점도 리스크입니다.

국내 업체들도 CATL에 맞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양극재 소재에 알루미늄을 더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2022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니켈 비중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것이 이 배터리의 특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2023년 출시 예정인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에 공급하며  차세대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
  1. thumbnail
    꿈달
    2020.08.18 11:09

    테슬라 주가가 정말 엄청 급등하고 있네요. 액면 분할과 더불어 유럽, 중국내 수요량이 탄탄하다고 하네요. 게다가 테슬라가 전기차 핵심 부품을 판매한다고까지 하네요. ㄷㄷㄷ 아주 전기차 시장을 다 장악해버리겠다는 야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