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대박을 터뜨린 SK바이오팜이 퇴사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퇴사자가 늘어날지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SK바이오팜의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 207명 가운데 약 35%인 70명이 퇴사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6억 차익

SK바이오팜은 7월 2일 상장 후 최고 신고가 269,500원까지 상승하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금은 약 18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 공모가는  4만9000원으로, 현 주가를 기준으로 약 4배 정도 차익이 생기게 됐는데요.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은 1인당 평균 1만1820주, 5억7818만원 어치를 우리사주로 받았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약 15억-16억이 되는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됩니다.

 

SK바이오팜 임직원들이 받은 주식은 우리사주조합 명의로 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퇴사를 한다면 이 주식을 매도가 가능한데요.

SK바이오팜은 8월에 들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중에 있습니다. 임직원은 퇴사를 하더라도 자기 명의로 주식을 바꾸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락세가 길어지면 차익금액이 줄어드는 점도 주목해야할 사항입니다.

 

2분기 실적 부진

SK바이오팜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첫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아직은 적자지만 미국에서 제품이 출시된 초기인 만큼 회사 자체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더 큽니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578억3600만원으로 적자폭이 전년(-384억800만원)대비 크게 늘었는데요. 매출은 20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6%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더 하락하기전에 임직원 퇴사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퇴사자 가운데 연구개발팀이라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 및 항암 신약의 연구개발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우려가 생깁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5월 출시됐고,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역시 지난해 7월 출시돼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퇴사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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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법에 따라 올해 연말 기준 동일 회사 주식 10억원을 보유할 때 세무상 대주주로 분류됩니다.

2021년 1월부터 매도하는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이익금액이 3억원 이하이면 22%, 3억 초과분에 대해서는 27.5%의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요. 

우리사주 1만주(주당 공모가 4만 9000원)를 배정받은 SK바이오팜 직원의 경우에는 4억 9000만원에 취득해 올해 퇴사하지 않고 매도 금지 기간이 풀리는 내년 7월 이후에 판다고 가정합니다.

종가인 18만원으로 판다고 가정하면 양도차익은 공모가 대비 13억 1000만원이며, 개정세법에 따라 양도세를 약 3억 6000만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전 연말 이전에 퇴사해 주식을 매도한다면 세금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퇴사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바이오팜측은 핵심인력은 퇴사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일축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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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달
    2020.08.14 17:10

    역시 돈 앞에 장사없다... ㅎㅎ 대개 상장한 기업들은 얼마 못가 큰 하락폭을 그리더라구요. 그러다 또 천천히 오르던데...